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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 평균 판매가 7천만원 육박…"제네시스 효과"

2025.03.13 10:22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판매한 승용차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10% 가량 오른 7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달러환율 상승 효과에 더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늘린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 해외 평균 판매가 7천만원 육박…`제네시스 효과`
GV60. (사진=제네시스)
현대차가 12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는 6900만원으로 전년(6292만원) 대비 약 9.6%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레저용차량(RV) 평균 판매가도 7387만원으로 전년(6744만원) 대비 9.5% 가량 올랐다.

현대차의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는 제네시스의 성장이 이끌었다.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GMA)은 지난해 연간 7만5003대를 판매해 전년(6만9175대) 대비 8.4%의 판매 성장률을 올렸다. 판매 단가가 높은 제네시스의 선전에 더해 지난해 4분기 원·달러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를 돌파한 것 역시 원화 환산 판매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판매가격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승용 부문 평균 판매가는 5397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가 높은 국내에선 RV 평균 국내 판매가는 5343만원으로 3.4% 올라 승용보다 상승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