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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현대차 사장, 올해 車업계 영향력 '1위'…머스크·트럼프 제쳐

2025.02.28 09:25 | 이다원 기자 dani@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는 27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세 현대차 사장, 올해 車업계 영향력 `1위`…머스크·트럼프 제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사진=모터트렌드)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이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꼽고 있다.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피터 슈라이어 당시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 2023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자동차 산업계의 ‘올해의 인물’을 배출하게 됐다.

올해 무뇨스 사장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위)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어 리스트 3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위에는 메리 바라 GM CEO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현대차 북미 법인 COO(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이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대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외국인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며 “수년간 북미 지역 판매와 시장 점유율, 매출 및 수익성에서 기록적 성장을 이끌어온 현대차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2023년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며 문화적 장벽을 처음으로 깨트렸고 2025년 1월 1일부터는 현대차 CEO를 맡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무뇨스 사장은 현재까지 성공적 성장을 이뤄 왔고, 이제는 일반 자동차부터 모터스포츠, 하늘을 나는 택시(UAM) 등 다양한 운송 수단과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계속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매우 영광”이라며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위해 헌신하는 임직원 및 뛰어난 딜러·파트너사, 고객의 비전과 지지 덕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