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는 올해 3분기 전년보다 579.7% 늘어난 1조 3270억원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7529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영업 순이익도 1조1347억원으로 전년보다 748.8% 높아졌다.
| 양재동 기아 본사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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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 49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55만 944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 4413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부족 장기화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반도체 이슈 지속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로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했고 원화 강세 등 경영환경이 비우호적이었지만, 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절감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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