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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2018.08.09 08:54 | 안소연 기자 syahn@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현 주가보다 약 20% 높은 가격에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 폐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주당 420달러로 환산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약 79조 원)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약11% 올라 사상 최고치인 379.57달러(약 42만원)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직후 직원들에게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며 ”이는 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그들은 투자자로 남아있거나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팔 수 있다”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에 머스크와 투자자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됐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분기별 실적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도 충돌이 잦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의 약 3~5%인 2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보도 직후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올린 점이 상장 폐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는 테슬라가 주식 매수권을 행사할 주주에게 지급할 현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신뢰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때때로 농담을 올렸던 것 뿐만 아니라, 주당 ‘420’은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코드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끝날지,테슬라가 상장 폐지 수순을 밟을지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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