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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2017.08.12 08:24 | 김학수 기자 raphy@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이벤트인 KSEF의 현장을 찾았다. 93대의 바이크들이 KIC를 달렸고, 수 많은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서 6시간에 걸친 사투를 펼치며 ‘완주와 동료의식’ 그리고 ‘모터사이클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런 뜻깊은 대회, KSEF를 이끄는 김준태 대표는 후원사나 주요 인사에게 대회를 소개하는 일반적인 대표들과는 달리 분주하게 뛰어 다니며 대회의 차질 없는 운영에 집중하며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모두를 위한 이벤트를 추구하며 KSEF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 그의 말처럼 KSEF는 어느새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발돋음 했다. 이는 KSEF에 참가하는 여러 팀, 관계자들의 이야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KSEF에 참가한 한 팀의 관계자는 “김준태 대표가 이끄는 KSEF는 파벌이나 클래스를 모두 뛰어넘는 대회”라며 “KSBK를 비롯해 모토피스타 등 국내 다양한 모터사이클 대회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이 즐기는 마음과 ‘축제의 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전한다”고 말했다.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김준태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라 많은 팀이 함께 달리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뜻깊은 대회에 더 많은 팀과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팀들에게도 많은 배려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라이더 브리핑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전하며 ‘함께 하는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때문일까? KSEF의 스타트 방식은 ‘내구 레이스의 원초적인 모습’을 담았다. 일본 및 글로벌 모터사이클 내구 레이스 대회를 대표하는 ‘스즈카 8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볼 수 있던 시작과 함께 선수들이 모터사이클로 뛰어 들어가 경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김준태 대표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스타트 때 너무 열을 올리면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해서 스타트를 하지 말라고 당부를 많이 했다”며 내구 레이스의 이미지를 살린 스타트 방식을 고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참고로 선수들 역시 무리하지 않으며 스타트를 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해외 팀의 출전이다. 이는 KSEF 김준태 대표의 적극적인 초청 활동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모터사이클 문화가 발전한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특히 일본 팀의 경우에는 수준 높은 주행을 선보이며 경기 중반에는 전체 1위에도 오르며 국내 모터사이클 선수들을 긴장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준태 대표는 “더 많은 팀,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던차 해외 선수들의 출전도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해외 선수들의 출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리퀴몰리바이크&카케어 총판, 올댓파츠의 한귀배 대표가 김준태 대표를 위한 공로패를 들고 나섰다. 진행자는 “국내 모터사이클 이벤트의 큰 축인 KSEF를 이끌고 있는 김준태 대표에게 감사의 의미로 공로패를 전한다”라며 말을 했고, 현장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큰 박수로 이를 환영했다.

모터사이클을 하나로 묶은 KSEF 김준태 대표, 그리고 KSEF
묵묵히 공로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그의 모습은 어떤 생각을, 어떤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지는 몰랐다. 하지만 적어도, 100여 팀 가까이 참가하여 6시간의 축제를 펼치는 이 KSEF가 조금 더 좋은 대회로 발돋음하길 바라고 있지 않았을까?

2017년 제 7회 KSEF가 막을 내렸다. 내년에 열릴 제 8회 KSEF의 소식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