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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줄 알았지?' 그 동안 열일하던 아우디의 신차는?

2017.07.30 07:25 | 김학수 기자 raphy@

`쉬는 줄 알았지?` 그 동안 열일하던 아우디의 신차는?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6년 8월, 아우디는 디젤 게이트 이슈로 인해 일부 차종에 대한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고, 이듬해 3월에는 대부분의 차량을 판매 중단하여 국내 수입차 시장의 큰 공백을 남겼다. 그리고 2017년 7월이 됐다. 첫 번째 판매 중단 이슈가 발생한지 어느새 2년이 가까워진 지금 국내 시장에 신차를 선보이지 않고 있던 아우디는 해외 시장에서는 참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한국 시장 밖에서 열일 하던 아우디, 과연 어떤 차량들을 새로 선보였을까?

`쉬는 줄 알았지?` 그 동안 열일하던 아우디의 신차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아우디 Q2

국내 시장에도 콘셉 모델 및 양산 모델이 알려진 Q2는 말 그대로 콤팩트 크로스오버의 전형적인 구성을 갖췄다. 명료한 실루엣,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더한 4,190mm의 전장과 1,795mm 전폭의 작은 차체를 앞세우고 국내 시장에서는 ‘신뢰도 제로’가 되어 버린 TDI 엔진을 조합한 Q2는 프리미엄 콤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로 유럽 내 판매 가격은 23,740유로(한화 약 3,130만원)부터 시작된다.

`쉬는 줄 알았지?` 그 동안 열일하던 아우디의 신차는?
우리는 성능을 갈망한다. 아우디 S

디젤게이트의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2년 동안 아우디의 신차 트렌드는 고성능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시기적으로 디젤게이트 사태 발발 전후로 개발된 모델들의 파생형(고성능) 모델이 데뷔할 시점이기 때문에 꼭 디젤게이트 때문이 아니라 개발 상황 상 당연하다는 정황적인 배경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콤팩트 해치백,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장내에 입지를 만들어준 A3의 고성능 모델 S3(해치백, 세단, 스포트백, 카브리올레)와 주력 세단 중 하나인 A4의 고성능 모델 S4(세단, 아반트) 그리고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A5를 기반으로 하는 S5(쿠페, 스포트백, 카브리올레) 등이 연이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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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S3의 경우에는 최고 출력 310마력을 자랑하는 2.0L TFSI 엔진을 탑재하고 D 세그먼트 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S4와 S5는 보닛 아래 V6 3.0L T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54마력을 자랑한다.

`쉬는 줄 알았지?` 그 동안 열일하던 아우디의 신차는?
한편 고성능 크로스오버도 있다. 미들급 크로스오버 Q5를 기반으로 개발된 SQ5 3.0 TFSI가 그 주인공이다.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S4, S5 계열과 같이 354마력을 내는 V6 3.0L TFSI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주행 성능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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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모델의 바리에이션 강화

아우디의 최신 개발 트렌드를 살펴보면 스포츠 모델의 바리에이션을 강화하고 상품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아우디의 대표적인 스포츠 모델인 TT와 R8을 보다 독특한 존재로 발전시키고 있다.

먼저 TT의 경우 TT 쿠페 및 로드스터에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개선한 S 라인 컴페티션을 선보이고 400마력을 자랑하는 5기통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TT RS를 선보였다. 참고로 아우디 TT RS는 정지 상태에서 단 3.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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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이션의 다양화는 브랜드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R8에도 이어진다. 아우디는 2017년 한 해에만 R8 스파이더 V10과 아우디 스포트 에디션, R8 스파이더 V10 플러스 등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R8 V10 플러스를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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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포르쉐 파나메라 등에서 선보였던 2.9L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50마력을 자랑하는 RS5 쿠페와 아우디 TT RS와 같이 최고 출력 400마력을 자랑하는 5기통 2.5L TFSI 엔진을 탑재한 RS3 스포트백 역시 함께 공개하며 RS 라인업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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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레이스카의 데뷔

국내 시장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 아우디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아우디의 행보가 엄청나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활동이 유독 눈길을 끈다.

2016년 가을, 아우디는 시대적 트렌드가 되어버린 투어링 카 레이스,‘TCR’을 위한 RS3 LMS TCR를 선보였다. RS3 LMS TCR은 2.0L 터보 엔진과 시퀀셜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330~350마력을 내는 투어링 레이스카로 당시 ‘가장 완성도 높은 TCR 레이스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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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8을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들도 연이어 데뷔했다. FIA GT3 및 글로벌 GT 레이스를 위한 2세대 R8 GT3 레이스카와 LMS 레이스카를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R8 GT3 레이스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200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레이스카’로 떠올랐다.

레이스카의 데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우디는 최근 GT 레이스의 엔트리 클래스로 떠오르고 있는 GT4 레이스를 위한 R8 LMS GT4 역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출력을 488마력까지 낮춘 R8 LMS GT4 레이스카는 글로벌 및 각 지역, 국가별 GT4 레이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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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플래그십 A8의 귀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CF가 하나 있다. 바로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톰 홀랜드의 운전면허 시험 에피소드를 담은 CF다. 이 CF 속에서는 첨단 주행 보조 장치가 탑재된 신형 A8을 탄 톰 홀랜드가 첨단 기술 덕에 손 쉽게 면허 시험에 합격한다는 이야기다.

아우디 A8은 알루미늄 및 첨단 소재를 조합한 차체에 뛰어난 파워트레인 그리고 아우디의 첨단 기술이 담긴 실내 공간을 적용해 플래그십 세단 시장 경쟁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기다리는 고객이 상당히 많다는데 과연 언제 출시하게 될지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