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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혼다광주의 유병호가 21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7 혼다 드림컵 2라운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4월 16일 치러진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3.045km 길이의 KIC 상설 코스를 총 10랩을 달려 순위를 결정한 혼다 드림컵 2라운드는 총 16대의 라이더들이 결승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유병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로 나섰고, 경기 초반 1분 34초 797의 우수한 기록을 내는 등 2위 그룹과의 간격을 크게 벌리며 우승 확률을 높였다. 실제 유병호는 2위 그룹인 김종윤(혼다광주), 이윤민(문레이싱)보다 2초 가량 빠른 베스트 랩 기록을 선보였다.

유병호는 혼다 드림컵 출전 선수 중 유일한 16분대 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결승 스타트 상황에서 플라잉 스타트가 적발, 15초의 패널티가 부여되었다. 그러나 2위 그룹과의 큰 격차를 벌렸던 만큼 17분 3초 219의 기록으로 2위인 김종윤을 2.430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혼다 드림컵은 지난해 KSBK와 혼다 코리아의 후원 체결로 출범한 혼다 CBR300R 원 메이크 레이스로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 대한 기여 및 모터사이클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 혼다의 대표적인 쿼터급 스포츠 모델이다.

2017 혼다 드림컵 3라운드는 오는 6월 10일과 11일 KSBK와 함께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