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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 서울~부산 달려도 연료 남네…넥쏘 주행거리 609㎞ 세계 최대

2018.02.06 05:10 | 노재웅 기자 ripbird@

5분 충전 서울~부산 달려도 연료 남네…넥쏘 주행거리 609㎞ 세계 최대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 번 충전으로 609㎞를 달릴 수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가 베일을 벗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공식 출시는 오는 3월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넥쏘 출시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보급 1만대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쟁국가 대비 미비한 수소 충전 인프라와 정부 지원 부족이 현재 계획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 수소전기차 누적 1만대 목표

현대차는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올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기존에 목표로 했던 580㎞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대의 항속거리를 위해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항속거리는 이전의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 한국기준)보다 약 40% 이상 향상했다.

수소위원회 피에르-에틴 프랑크 사무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소는 청정 에너지 세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궁극적인 매개체”라며 “현대차가 넥쏘를 통해 보여준 성취는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 및 지역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체와 함께 전국적인 충전소 인프라를 갖춰나가는 한편, 넥쏘의 올 3월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직영센터에서 수소전기차 전담 정비를 실시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6만km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9일부터 강릉과 평창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쏘 시승체험 및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과 IT신기술이 적용된 넥쏘 시승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약 3달간 서울시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했던 ‘수소전기하우스’를 전국 주요 도시에 순회 전시해 수소전기차의 작동원리와 다가올 수소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환경부, 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협업하여 카셰어링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남은 과제로

현대차는 이번 넥쏘의 출시를 알리면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미래차 지원에 수소전기차는 사실상 제외된 수준에 가까워, 현대차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자율주행 등 미래차에 오는 2022년까지 3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부발표를 보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투자 계획이 짜여 있을 뿐 수소차는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현재 3600여곳이 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1만개, 지금의 주유소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반면 수소차의 경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수소차는 현재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 혼다 등 세 곳에서만 생산 중이다. 이 중에서도 수소차 양산은 현대차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그만큼 현대차가 궁극적인 친환경차·수소차 개발에서 앞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판매량을 보면, 일본 도요타는 누적판매량이 4000대가 넘지만 현대차는 890여대에 불과하다.

이유는 일본과 우리나라 각 정부의 수소차 시장 육성에 대한 적극성의 차이에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를 4만대로 늘리고, 충전소 설치비용 및 운영 보조금 등의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충전소를 9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소차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 채비 중인 중국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충전소를 1000개 이상 보급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에 11곳에 불과하다. 정부가 올해 8개를 늘린다고는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날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대차 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충전소 지원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선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양산은 우리가 먼저했지만, 자칫하다간 이 시장도 후발주자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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