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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전체로 퍼지는 화마…BMW 이어 벤츠·아우디·폭스바겐까지

2018.08.23 05:01 | 노재웅 기자 ripbird@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MW의 대규모 리콜로 이어진 차량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독일차 전체로 번지고 있다. 벤츠와 아우디·폭스바겐 등 BMW와 함께 이른바 4대 독일차 업체로 분류되는 브랜드들 모두 최근 BMW 사태의 뒤편에서 조용히 화재 가능성이 잠재한 차량의 리콜 또는 무상수리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차 전체로 퍼지는 화마…BMW 이어 벤츠·아우디·폭스바겐까지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화재 발생 가능성’ 리콜 다수 확인돼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3월20일부터 21일까지 생산한 AMG C43 4MATIC 쿠페 3대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잘못된 엔진 하부 패널을 장착한 까닭에 최대 부하로 차량 운행 시 배기장치의 온도로 인해 플라스틱 재질의 하부 패널이 점화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된 데 따른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시정 방법은 엔진 뒤쪽 하부 패널 형태 점검 및 필요 시 교체다.

엔진룸 내 배기장치의 온도 문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BMW 사태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밖에 없다.

BMW코리아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모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지난 20일부터 차례로 EGR 쿨러와 밸브 교체 및 파이프 청소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BMW의 리콜대상인 디젤차 10만6371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20d나 320d와 비슷한 차급의 디젤차라는 점에서도 이번 벤츠의 리콜은 규모는 매우 적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겨진다.

하지만 BMW 화재 논란이 워낙 거센 현재 형국 상 벤츠의 이번 리콜은 물밑에서 조용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리콜 대상은 출고된 차량이 아니”라며 “벤츠코리아는 제조사로서 리콜 고지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데다 최근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전국민적 관심사라는 점에서, 시정명령을 내리는 국토부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발표가 있었어야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벤츠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4 40 TFSI 콰트로 등 5개 차종 161대 역시 ‘화재 발생 가능성’을 가진 이유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해당 차종의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 제작 공정 시 발생한 미세한 물질(금속 입자)이 냉각수 이동 경로를 따라 펌프로 유입되는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가 막혀 압력이 증가해 밀도 압력 차이로 인한 확산 작용으로 수분이 보조 냉각수 펌프 하우징 내로 침투해 내부 전자회로의 단락(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리콜 사유 설명이 포함돼 있다. 쉽게 풀이하자면 차량 결함으로 보조 냉각수 펌프가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우디는 또 최근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생산된 A6와 A7 고객들에게도 위 리콜과 비슷한 이유로 무상수리 조치를 받으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과 달리 무상수리는 이행에 대한 기준이나 제한이 전무하고, 종료 시점이 지정돼 있어 이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같은 하자로 수리를 받더라도 무상보증기간이 지나면 유상수리를 받는 사례도 발생한다.

폭스바겐도 판매재개와 동시에 대규모 리콜이 예상된다. 앞선 사례들과 달리 엔진 쪽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성은 덜하지만, 인기 차종인 티구안이 그 대상이라는 점에서 업체 입장에선 뼈 아프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은 폭스바겐이 티구안과 투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 티구안과 투란 일부 모델은 엠비언트 라이트의 LED 모듈에 물이 직접 침투할 경우 회로단락과 LED 모듈에 발열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합선을 통해 나오는 열이 차량 지붕을 손상할 수 있고 최악에는 차량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국내에서 지난 5월부터 판매재개를 시작한 신형 티구안의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총 4480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관련된 사항을 보고하고, 리콜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른 디젤차량의 화재사고 또는 화재 위험에 따른 리콜 현상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비단 BMW나 독일차 업체들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완성차업체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디젤차 화재사태는 특별히 한 브랜드만의 문제라기보단 디젤차 배출가스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총체적 문제”라며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관련한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정부에서도 더욱 깊게 관여해 다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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