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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싼' 순금 장식 롤스로이스 제작

2017.02.09 10:28 | 임성영 기자 rosa8341@

`역사상 가장 비싼` 순금 장식 롤스로이스 제작
순금 장식의 롤스로이스 팬텀. 롤스로이스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팬텀 30대를 한 번에 주문한 홍콩 기업가 스티븐 헝의 컬렉션 중 두 대를 순금 장식의 팬텀으로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제작이 완성된 후엔 홍콩 마카오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The 13’의 VIP 고객 의전용으로 사용된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 두 대의 팬텀 내외부 디자인은 24K의 금으로 장식된다. 금빛 판테온 그릴 위는 24K 금으로 도금된 롤스로이스의 상징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18K 97.1g의 금으로 만든 롤스로이스 배지 역시 주변 요소들과의 통일성을 위해 24K금으로 추가 도금한다.

차체 표면 광택 역시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다르다. 일반 팬텀과 비교해 2.5배 많은 페인트로 도색되는 팬텀 차체는 총 10겹으로 칠해지며 금과 유리, 알루미늄을 배합한 특수 페인트를 이용해 은은한 광택을 완성한다. 차체 양측면을 가로지르는 두 줄의 코치라인 역시 금색으로 마무리 된다.

차량 실내에는 마카오의 밤 하늘을 담는다. The 13 호텔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착공 당일 마카오 하늘에 뜬 별자리를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 구현 한다. 또한 호텔에 들어서면 보이는 홀 바닥의 흑백 격자 무늬는 시트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계기반과 시계도 호텔의 테마 컬러인 붉은색과 금색으로 디자인 한다. 시계는 영국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인 그라프다이아몬드와 공동 제작했다.

닉 기언 롤스로이스 재료 과학자는 “롤스로이스는 단 한 명의 고객의 취향과 욕구,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모든 인력과 노력을 투입한다”며 “은은한 금빛 광채를 뿜어내는 붉은 컬러의 외장 색상 또한 마카오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여덟번의 시도 끝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티븐 헝은 더 써틴 홀딩스의 공동 대표로 지난 2014년 롤스로이스 역사상 단일 최대 주문량인 팬텀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 30대를 주문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