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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모터쇼]현대차, 차에서 집 조명 끄는 ‘카투홈’ 시연… 2019년 적용

2017.03.30 10:15 | 김보경 기자 bkkim@

[2017서울모터쇼]현대차, 차에서 집 조명 끄는 ‘카투홈’ 시연… 2019년 적용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자율주행차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구현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선행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상용화를 앞둔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카는 차량제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에서 가정, 사무실,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돼 차와 사람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는 이날 커넥티드카의 4가지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의 운행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진단·수정하는 ‘선제적 안전(Pr’ △차가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용 패턴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서비스를 고객의 모든 생활 반경에 반영하는 ‘지속 발전하는 편리함’ △도로 사정, 주행 패턴, 정비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주행가능거리를 예측하거나 경제적 삶에 기여하는 ‘이용 및 관리 비용의 절감’ △차량 충전 시 자동 결제, 차량 진단과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는 등 사용자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연결을 통한 시간 효율성 증대’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 중인 카 클라우드 기반으로 차량-스마트 디바이스-교통 인프라 등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도 소개했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행 기술로 시연해 커넥티드 모빌리티가 가져올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음성인식 기기에 말을 걸어 자율주행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카투홈(Car to Home) 연동 기술 시연을 위해 차량 안에서 디스플레이 제어를 통해 외부 생활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하우스에 위치한 조명과 음향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자동차는 홈투카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2018년에 선보이고 향후 자율주행기술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며, 카투홈 서비스를 2019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간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해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커넥티드모빌리티 기술 리더십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서울모터쇼]현대차, 차에서 집 조명 끄는 ‘카투홈’ 시연… 2019년 적용
‘2017 서울 모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는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급 동급 최고의 연비 16.2km/ℓ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FE 수소전기차콘셉트’도 선보였다. 이 차는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FE 수소전기차콘셉트’에 적용된 신기술들은 2018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IoT 존’, ‘아이오닉 존’, ‘튜익스(TUIX) 존’, ‘N 존’, ‘체험 존’의 5가지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들이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올해 CES에서 공개한 ‘아이오닉자율주행차’를 왕복 150m의 자율주행 체험 트랙에서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2017서울모터쇼]현대차, 차에서 집 조명 끄는 ‘카투홈’ 시연… 2019년 적용
FE 수소전기차콘셉트. 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