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에 2분기 영업익 58% 증가

by김형욱 기자
2026.08.11 14:50

타이어 부문 매출 2.8조 '역대최대'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고인치·전기차용 등 고부가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8.1% 각각 증가했다.

주력인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4832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였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늘고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견조했다. 특히 고인치 및 전기차용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이익률도 높아졌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용 타이어가 차지한 비중도 31.8%로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각각 51%, 3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결 실적에 포함된 한온시스템의 열관리 부문도 개선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2조8752억원으로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61.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했다. 유럽 프리미엄 고객사 공급 확대와 원가·운송비 절감, 관세 비용 회수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911 카레라’를 비롯해 아우디 Q7·Q9, 인피니티 올 뉴 QX65 등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공장과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북미·유럽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