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고 6개월 이내 전 차종 시트주름 보증수리

by김보경 기자
2017.02.09 19:13

그랜저IG 시트주름 불만 계기로 마련

그랜저IG.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전 차종에 대해 시트주름 보증수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동호회를 통해 제기된 신형 그랜저(IG) 시트 주름 문제에 대해 이날 동호회 회원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형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이후 동호회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차를 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트가 쭈글쭈글해진다며 불량이 아니냐는 불만 섞인 글들이 올며 일각에서 시트 결함이 논란이 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차는 시트에서 주름 지는 현상은 가죽재질의 문제로 결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시트는 사용과 동시에 이완 및 수축이 진행되며 착좌부, 등받이부 등 시트 일부에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고객들의 감성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트 주름과 관련해 출고 후 6개월 이내 전 차종, 모든 시트에 대해 보증수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증수리 적용 여부는 사용 기간, 주름의 정도, 지속성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