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C 리뷰 - 렉서스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프리미엄 그랜드 쿠페
by김학수 기자
2017.07.04 18:5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고성능 모델인 ‘F’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렉서스가 브랜드 패러다임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 럭셔리 쿠페, LC를 선보였다. 렉서스 LC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장인정인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더해진 실내 공간 그리고 최신 기술로 구성된 뛰어난 주행 성능을 통해 그랜드 투어링 쿠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드라마틱한 쿠페의 귀환렉서스의 그랜드 쿠페, LC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쿠페와 컨버터블의 형태를 빌려 렉서스의 가치를 알렸던 SC의 직접적인 후계자는 아니지만, 포지션 상 유사한 존재할 수 있다. 실제 렉서스 LC는 과거의 SC 대비 한층 길고 넓은 차체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렉서스 LC는 4,760mm의 전장과 1,920mm의 전폭 그리고 1,345mm의 낮은 전고를 통해 쿠페 고유의 다이내믹하고 드라마틱한 비례를 완성한다. 특히 긴 전장과 낮은 전고가 그려내는 유려한 실루엣은 말 그대로 콘셉 모델을 보는 기분을 들게 한다. 여기에 2,87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그랜드 쿠페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참고로 공차 중량은 1,940kg(LC500 기준)이다.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LC렉서스의 디자이너들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그랜드 쿠페의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역량과 최신의 기술을 더했다. 렉서스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브레이브 디자인’의 도입으로 다이나믹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스핀들 그릴은 측면의 날카롭게, 그리고 L의 실루엣을 더한 헤드라이트와 넓은 전폭을 강조한 전면 범퍼와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길게 이어진 보닛과 유려한 A필러부터 루프까지의 실루엣, 그리고 플루팅 디자인이 적용된 C필러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쿠페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 하단에는 다이내믹한 감성이 더해진 라인을 더했으며 콘셉 모델에서 따온 듯한 휠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암시한다. 여기에 입체감과 독특한 디테일이 더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반으로 한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장인의 손길을 거친 실내 공간고급스러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형에 이은 실내 공간은 장인의 손길을 거쳐 더욱 고급스럽고 안락한 감성을 더한다. 넓은 전폭을 강조한 대시보드에는 고급스러운 가죽이 적용되었고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일체감을 통해 감각적인 공간감을 더욱 강조했다. 여기에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도어 트림의 드레이프 장식, 10.3인치 EMV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을 더욱 귀한 존재로 환영한다.
가죽과 알칸타라를 조합해 호화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LC의 시트는 2+2 구조를 갖췄으며 탑승자에게 최적의 탑승 경험과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한 새롭게 제작된 스티어링 휠은 2단계 히팅 기능을 갖춰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렉서스를 의미하는 ‘L’자 패턴을 실내 각 부분에 배치하며 렉서스만의 스포티함 또한 강조 하였고,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13개의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차량 전체를 감싸는 풍부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첨단 기술을 품은 파워트레인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렉서스 LC500은 최고 출력 477마력을 자랑하는 V8 5.0L 엔진을 탑재했다. 단조 커넥팅 로드 및 티타늄 흡기 및 배기 시스템 그리고 첨단의 엔진 기술을 적용하고 7,300RPM까지 회전시키는 경쾌함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또한 10단 변속기를 조합해 공인 연비 6.3km/L(복합 기준, 도심 7.6km/L 고속 10.0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는 세계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강력한 전기모터에 변속기를 조합한 형태의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속부터 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기 모터의 풍부한 출력을 전달할 수 있어 수치적인 출력 이상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V6 3.5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조합된 멀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LC500h의 최고 출력은 359마력에 불과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의 시간에 도달하는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한다. LC500h는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더하다렉서스 LC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인 만큼 첨단 기술의 대거 적용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 렉서스는 LC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GA-L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적용했으며 이 플랫폼은 향후 렉서스 FR 차량의 근간이 될 예정이다.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발전 이외에도 프리미엄 쿠페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 안전 사양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도 탑재된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트템 플러스는 충돌 방지 지원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오토매틱 하이빔(AHB)의 네가지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적용되어 전방위적인 안전을 추구한다.
사운드의 즐거움을 더하다LC500은 듣는 즐거움에도 많은 정성을 더했다. 흡기 시스템의 사운드는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여 앞뒤로 연결 호스의 공명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으로 했고, 다른 3개의 고주파 음역의 소리를 드러낼 수 있게 엔진 회전의 상승에 따라 주행의 즐거움을 상승 시킬 수 있으면서도 조화로운 엔진 사운드를 만들었다.
렉서스 LC, 모터스포츠 무대에 나서다렉서스는 LC의 출시와 함께 모터스포츠 무대에 도전을 선언했다. 렉서스는 LC500을 기반으로 세계 3대 GT 레이스로 평가 받는 슈퍼GT의 ‘GT500 클래스’에 출전한다. 이를 위해 개발된 LC500 GT500 레이스카는 ‘더 예리하고 더 우아하게’라는 콘셉 아래 개발된 플래그십 쿠페인 LC500은 유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렉서스 LC500 GT500 레이스카는 카본 파이버 에어로 바디킷을 장착해 4,960mm의 전장과 1,950mm의 전폭으로 육중한 차체를 자랑하는 LC500 GT500 레이스카는 1,150mm의 낮은 전고와 1,02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여기에 550마력을 상회하는 2.0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조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LC500h, LC500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LC500가 1억 7천만원, LC500h가 1억 8천만원으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