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도이치오토월드' 공식 오픈 앞둬

by박지혜 기자
2020.02.26 17:2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회장 권오수)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총 10개 층, 축구장 31개 규모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 오픈을 앞두고 지난 19일 사용 승인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이치오토월드에 입주하는 240개 회사는 오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45일 동안 1만2000대의 차량을 ‘도이치오토월드’ 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자동차 매매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이 조성한 세계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로, 중고차 판매는 물론 신차 판매 및 유지관리 등 토탈 오토 서비스(Total Auto Service)를 제공한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 MINI,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수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신차 전시장 및 대규모 서비스센터가 입점 준비를 마쳤다.

사진=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의 등록 대수가 신차 시장을 앞질러 300만 대를 돌파하면서 2011년(332만대) 이후 연평균 2.6% 성장하고 있으며, 수원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연평균 4.5 %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 폭은 경기도(4.4%)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수원시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50.7만 대(2019년 12월 기준)로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자동차가 등록돼 중고차 매매 시장의 원활한 수급 여건으로 업계는 밝은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또 수원이 수도권 교통의 중심인 이점을 활용하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도이치오토월드는 단순한 차량 매매 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교육 시설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키즈 공간을 마련해 고객에게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선사고자 한다.

권오수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회장은 “도이치오토월드 오픈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며, 복합 자동차 단지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