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리뷰 '다이내믹한 미쓰비시의 콤팩트 SUV'
by김하은 기자
2017.03.27 20:12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미쓰비시가 콤팩트 크로스오버 ‘이클립스 크로스(Eclipse Cross)’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는 2017년 가을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ASX, 아웃랜더 등과 함께 미쓰비시의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구성한다.
날카로운 존재감이 돋보이는 이클립스 크로스이클립스 크로스는 명료하면서도 날카로운 이미지가 돋보인다. 쐐기 형태로 프로포션을 바탕으로 쿠페라이크한 실루엣을 통해 역동성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이 더해진다. 특히 전륜과 후륜의 짧은 오버행은 다이내믹한 감성과 스포티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전면은 검은색 프론트 그릴과 강인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다이내믹 쉴드 디자인을 적용해 균형감과 저돌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차체 양끝에 날카롭게 자리한 헤드라이트로 프론트 엔드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디자인의 통일성을 부여했다.
측면 디자인은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캐릭터 라인과 숄더 라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역동성을 부여했으며 보는 이들을 긴장시킨다. 또한 루프라인에서 엣지를 주며 끌어 내린 트렁크 게이트 디자인을 통해 독특함을 강조했다.
균형 잡힌 실내 공간실내 공간은 균형 잡힌 구성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공존한다. 수평의 대시보드는 검은색이 중심이 되었으며 금속의 감성을 드러내는 새틴 실버 패널이 더해지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계기판 위에도 HUD를 배치해 기능적인 매력을 어필한다.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는 작은 차체지만 기대 이상의 실내 공간을 제시한다. 특히 쿠페 스타일의 외형에도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60:40 비율의 폴딩 시트를 적용했으며 여유로운 2열 시트와 헤드 룸, 그리고 레그 룸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에서 2열 탑승자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파워트레인의 이클립스 크로스미쯔비시 이클립스 크로스는 콤팩트한 차체에 어울리는 두 개의 엔진을 통해 출력과 효율성을 추구한다. 경쾌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8개의 고정 기어비를 가진 CVT와 조합했다. 또 디젤 엔진으로는 넉넉한 토크를 자랑하는 2.2L 엔진을 탑재하고 8단 변속기와 조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클립스 크로스는 전자제어 AWD 시스템을 장착하여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출력을 배분하여 최적의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시스템과 S-AWC(Super All-Wheel Control)을 통해 차량의 전체적인 주행 안전성과 제어 능력을 강조했다.
IT 친화적인 존재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는 스마트 폰 링크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터치 컨트롤러 및 HUD를 통해 다양한 기능 및 차량 관련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 링크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과 함께 연동되어 블루투스 연결 및 오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지원된다.
한편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의 작명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적용된 이클립스라는 이름이 90년대 일본 스포츠카의 인기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콤팩트 스포츠 쿠페 이클립스(북미명 이글 탈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