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BMW iX3 맞춤형 ‘피제로’·‘피제로 E’ 선보여

by이윤정 기자
2026.05.29 13:19

BMW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첫 모델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개발
천연 및 재활용 소재 55% 이상 적용한 ‘피제로 E’도 함께 선보여
유럽 타이어 라벨 최고 등급 ‘트리플 A(AAA)’ 달성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렐리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 기반 첫 모델인 신형 iX3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타이어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 ‘피제로(P Zero)’와 전기차 효율성을 극대화한 ‘피제로 E(P Zero E)’로, 두 제품 모두 피렐리의 대표 고성능 타이어 라인업인 피제로 시리즈에 속한다.

‘피제로’는 강화된 구조 설계와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된 신규 컴파운드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뛰어난 조향 정밀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트랙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피제로 E’는 피렐리의 최신 전기차 전용 기술인 ‘일렉트(Elect)’를 적용해 낮은 회전저항과 향상된 승차감, 내구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피제로 E’는 전체 소재의 55% 이상을 천연 및 재활용 원료로 구성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했으며, 유럽 타이어 라벨에서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트리플 A(AAA)’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인 ‘ADI 국제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했으며,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산업 디자인상을 받는 등 혁신성과 친환경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또한 BMW iX3 전용 설계로 섀시 응답성과 전자식 주행 제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국내에는 피제로가 22인치, 피제로 E는 21인치와 22인치 규격으로 출시된다.

피렐리 연구개발팀은 독일 브로이베르크에 위치한 가상 개발 센터와 BMW 그룹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번 타이어를 개발했다. 가상 시뮬레이션과 신규 컴파운드, 구조 보강 기술을 결합해 핸들링, 회전저항, 젖은 노면 성능 간 균형을 최적화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약 30% 단축하고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수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번 신제품은 피렐리의 맞춤형 생산 전략인 ‘퍼펙트 핏(Perfect Fit)’ 철학에 따라 BMW 전용 개발 인증을 의미하는 ‘스타 마킹(Star Marking)’이 옆면에 각인돼 BMW 본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맞춤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