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연매출 4조원 돌파…영업익 536억원 '3년 연속 흑자'
by이배운 기자
2026.01.27 15:25
2025년 매출 4조2433억원…전년比 12.2%
영업익 536억원…전년比 336% '껑충'
수출·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사상 최대 실적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수출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M 인수 직후부터 직접 발로 뛰며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등 현장 중심의 리더십과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KGM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24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6% 급증한 536억원, 당기순이익은 15% 늘어난 531억원을 기록했다.
KGM은 글로벌 신흥 시장에서 KGM 브랜드 론칭을 확대하고,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년 판매는 내수 4만 249대, 수출 7만 286대 등 총 11만 535대로 집계됐다.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판매는 2024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수출은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신제품 론칭 효과가 나타난 데다 스페인 관용차 공급 확대와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더해지며 2024년(6만 2378대) 대비 1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액티언과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 물량의 32.4%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GM은 올해도 신모델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과 판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1월부터는 신형 ‘무쏘’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픽업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자회사 KGMC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G그룹 편입 이후 원가 구조를 개선하며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7m 신규 버스 라인 추가 등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올해 역시 신모델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