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거 뭐지..핸들 페달 연동한 레이싱 게임 공개

by오토인 기자
2019.06.24 17:35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박은서 기자=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부착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화면으로 사용하고 차량 핸들로 조작이 가능한 게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주차’ 기어에서만 실행이 가능하다. 핸들과 더불어 가속 페달까지 게임 조작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핸들과 페달로 조작이 가능한 이 게임은 차에서 최적화한 ‘레이싱 게임’으로 '비치 버기 레이싱2(Beach Buggy Racing 2)'다. ‘마리오카트(Mario Kart)’ 와 같은 맥락의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다. 이 게임은 테슬라 차량 내부뿐 아니라 애플, 구글, 아마존 앱스토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테슬라 차량 핸들과 페달로 게임 내 캐릭터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이 게임을 차량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핸들과 페달을 연동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게임을 실제 핸들과 페달로 조작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주차’ 상태로 설정해야 한다”며 “게임을 하면서 핸들을 조작하면 차량 바퀴도 같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게임 내 조작 설정을 이용해 핸들을 많이 돌릴 필요가 없도록 설정해 타이어가 닳는 상황을 줄였다. 핸들 조작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해도 가능하다.

테슬라 소유자들은 25일부터 미국에서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다. 테슬라 고객이 아니라면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에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