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3만4632대 전년比 8.7%↑.."내수·수출 동반 상승"

by이소현 기자
2020.08.03 15:52

내수 6988대..전년比 3.5%↑
수출 2만7644대..전년比 10.1%↑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총 3만463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698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수출은 2만764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전체 내수 실적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494대)가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어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222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스파크는 더욱 치열해진 국내 경차 시장 경쟁에도 불구하고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밝고 선명한 10가지 외장 컬러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29대, 36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1~6월 수입차 판매 누계 베스트셀링카 5위에 오르는 등 국내 유일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6월에 베스트셀링카 판매 10위에 오르는 등 국내 판매 중인 모든 SUV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 영향에도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2020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국산차 판매점 부문 8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쉐보레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썸머 이스케이프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해 풍성한 상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