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CES 2025서 미래車 콘셉트 공개…"운전자 얼굴 인식"
by이다원 기자
2024.12.18 14:58
생체인식 통해 SDV 방향 제시
보안·배터리 효율 등 과제 해결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콘티넨탈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지능형 차량’ 콘셉트카를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의 상호작용을 혁신하는 기술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 콘티넨탈,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상호작용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 공개. (사진=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 |
|
지능형 차량 콘셉트카를 통해 콘티넨탈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고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생체 인식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서 전용 전시 공간을 열고 최신 기술을 전시하기로 했다.
콘티넨탈은 향후 3~5년 내 양산 가능한 생체 인식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직관적, 비접촉식 차량 액세스를 중심으로 운전자와 차량의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운전자가 탑승하기 전부터 얼굴 및 움직임의 특징을 분석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도어 개방, 시동, 트렁크 열림 등 다양한 동작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 접근자가 무단 사용을 시도하거나 범죄 의도를 가진 경우 이를 식별해 도어를 잠금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 알림을 활성화하는 기능도 있다.
콘티넨탈의 지능형 차량은 사용자와 차량 간의 첫 접촉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활용하는 안면 인식 등 생체 인식 기술을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할 전망이다. 차량에 탑재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다양한 차량 센서를 결합해,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상호 작용을 개인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콘티넨탈은 콘셉트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배터리 소모 최소화를 위한 최적화된 에너지 소비 등 주요 과제 솔루션도 제시한다.
클라우디오 롱고 콘티넨탈 선행연구기술 사업본부 총괄은 “생체 인식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차량이 사용자의 의도, 움직임, 표정을 해석함으로써 인간과 차량의 상호작용이 한층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