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효과' 쌍용차,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올 월 최대 기록 달성도

by송승현 기자
2022.10.04 15:24

쌍용차, 지난 9월 1만 1322대 판매…전년比 90.3%
신차 토레스, 지난 9월 4685대 판매…누적 판매만 1만 1107대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효과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라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올해 월 최대 판매 기록도 경신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 7675대, 수출 3647대를 포함해 총 1만 1322대를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는 98.9%, 수출은 74.4%가 올랐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올 처음 7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지난 2020년 12월(8449대)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특히 토레스는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인 4685대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역시 토레스가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 이후 내수 판매가 늘며 3개월 연속 1만대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쌍용차가 3개월 이상 연속 1만대 판매를 달성한 건 2020년 1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1만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시장에서의 토레스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함께 토레스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