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5월 글로벌 판매량 95만3400대…전년比 6.1%↑

by김미경 기자
2018.06.19 14:06

올해 세계 누적 인도량 450만대 넘어
남미 및 아태 지역 꾸준히 상승 추세
“세일즈 강세로 2Q 성장세 유지할 것”

폭스바겐그룹 5월 전 세계 인도량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5월 전세계 판매량이 95만34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5월 실적을 합산한 올해 누적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456만4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 캐플러 폭스바겐 그룹 세일즈 총괄은 “폭스바겐그룹과 자사 브랜드는 연초부터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특히 5월 한 달 동안 세일즈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 내 인도량은 지난해 5월에 비해 5.8% 증가한 41만6400만대이며, 올해 누적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90만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유럽 지역에서는 독일 내 12만3200대를 포함해 총 34만5800대(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가 인도됐고, 중앙유럽 및 동유럽에서는 러시아 1만8500대를 비롯해 총 7만600대(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가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북미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지역 5월 인도량은 8만3000대다. 올 한 해 동안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25만8300대를 비롯해 38만3900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1.7% 성장을 보였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남미지역에서는 브라질 3만2900대(28.1% 증가)를 포함해 5만1700대가 인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 기록을 세웠다. 또 남미지역 내 누적 인도량은 총 23만2200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상승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5월에만 37만400대의 신규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됐고, 이중 중국 내 인도량은 34만700대를 차지했다. 또 올해 누적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82만600대였으며, 중국 시장의 누적 판매량은 170만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