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 도장공장 착공…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

by이소현 기자
2019.05.27 14:45

"대규모 투자로 창원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GM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해 한국GM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확정된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GM과 산업은행은 71억5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의 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했으며, GM은 국내공장에 차세대 SUV와 새로운 타입의 CUV 두 종의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확정지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협력사 고용 증대를 포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공장에 신축되는 도장공장은 6만7000㎡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지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 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한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이날 착공식에서 쉐보레 네버기브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지역자활센터에 쉐보레 스파크 1대를 기증해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했다. 전달된 스파크는 향후 어려운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