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기술 협력 위해 ‘맞손’
by이다원 기자
2025.03.28 11:13
STX·페루 국영기업 FAME과 MOU 체결
올해 페루 관용차로 2000여대 공급
현지 제품 생산 요구 대응 위한 기술 지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격적인 페루 관용차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 STX와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과 손을 잡았다.
| KGM 황기영 대표이사(오른쪽부터), FAME S.A.C 자파타(Ep Jorge Zapata Vargas) 대표, STX 김성남 본부장이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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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MOU 체결식을 열고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 관용차로 공급하기로 했다.
KGM은 지난해 페루 관용차용으로 무쏘 스포츠 400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해당 물량을 2000여대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페루 육군 관계자와 STX 관계자 등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무쏘 스포츠를 시승하기도 했다.
또한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도 지원한다. 이런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렉스턴 등 차종을 추가한다.
오는 4월 페루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KGM은 페루 중앙·지방 정부의 치안 유지용 관용차 등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KGM 황기영 대표이사(왼쪽부터), FAME S.A.C 자파타(Ep Jorge Zapata Vargas) 대표, STX 김성남 본부장이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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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소방구조국,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페루 경찰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
무쏘 스포츠는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 받고 있는 모델로, 최근에는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Drive)’가 선정한 ‘올해의 차’ 최고의 픽업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KGM 관계자는 “무쏘 스포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지난해 페루 관용차 공급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한 기술 협력으로 렉스턴 등 차종 추가와 함께 페루 시장 공급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무쏘 스포츠는 물론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의 해외시장 론칭 확대와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