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2조2562억원 조기 지급
by이배운 기자
2026.09.09 08:37
납품대금 지급일 기존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소요 자금 부담 경감 및 경영 안정 지원 차원
1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권고
그룹사 임직원, 취약 계층 대상 상생 활동 펼쳐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 |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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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에 앞서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 2조 2562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며, 부품 및 원자재 ·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등의 지출이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 활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2 ·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이를 통해 2 · 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가 협력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도 각 2조 228억원, 2조 76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이웃들이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활동도 펼친다.
전국 각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약 계층에 필요한 물품과 식사를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및 지역 농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역 전통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7월 울산시와 협력해 기업과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상생마켓 프로젝트’를 출범한 데 이어, 후속 활동으로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구매한 물품을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트랜시스·현대글로비스는 저소득 가정 및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명절 선물과 식사를 지원하고, 배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 등 나눔 활동을 펼친다.
현대오토에버는 어려운 농가와 취약 계층을 동시에 돕는 상생 활동 ‘살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농가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 귤, 배를 수매해 약 4만 봉 이상의 과일칩으로 가공하고, 이를 취약 계층 약 6600가구에 전달해 과일 섭취를 돕는다.
현대위아는 농어촌상생기금을 통해 경남 창원 지역의 농가와 임직원을 직접 이어주는 직거래 시장 ‘이음마켓’을 열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취약 계층에 기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및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