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라방’ 시대…리본카, 판매량 2배 성장 비결은
by이다원 기자
2025.05.08 08:38
라이브 방송 도입 5년…1000대 판매 돌파
청라·부산 스튜디오 운영…실시간 상담 인기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비대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 리본카가 ‘라방’(라이브 방송) 서비스 출범 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 리본카는 중고차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도입했으며, 2024년 기준 라이브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리본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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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리본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라방을 통해 판매한 중고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라이브 방송 시청 시간은 4000시간을 넘기며 소비자 관심을 입증했다.
리본카의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차량은 2000만~3000만원대 준대형 세단이다.
실시간 영상 상담을 통해 소비자가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며 고가 차량 구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기준 라이브 방송을 통한 상담 후 계약 성사율은 92%에 달한다. 최장 거리 탁송 기록은 인천에서 제주까지 약 582킬로미터다. 리본카는 라이브 방송 기반 비대면 거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리본카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청라와 부산에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4~5건의 라이브 방송과 1:1 상담을 제공 중이다.
또한 리본카는 특허받은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와 ‘8일 안심 환불 서비스’를 통해 품질 보장 시스템을 강화하며 중고차 시장 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본카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문 매니저와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해 중고차 거래의 신뢰를 높였다”며 “향후 일산, 천안, 동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방송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