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5번째 생산기지 충칭공장 완공..연산 30만대

by신정은 기자
2017.07.19 11:17

정의선 부회장 "中소비자 위한 고품질 신차 생산 계획"

(왼쪽부터)장시용 베이징기차 총경리, 천뤼핑 충칭시 충칭시 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장궈칭 충칭시 시장, 쉬허이 베이징기차 동사장, 설영흥 현대차 고문, 어우순칭 충칭시 비서장이 19일 현대차 충칭공장 생산기념 축하레버를 당기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내 다섯번째 생산기지인 충칭공장을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

현대차는 19일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장궈칭 충칭시 시장, 천뤼핑 충칭시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 안성국 청두 총영사, 베이징기차 쉬허이(徐和誼) 동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칭공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적 생산 기지로,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갔다. 충칭공장 전용 생산 모델인 중국 전략 소형 신차의 완벽한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3단계에 걸쳐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하여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칭공장은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내 203.4만㎡의 부지에 29.8만㎡ 규모로 건설됐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이다.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공동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총 생산능력은 30만대로, 8월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올해 소형 신차를 약 3만여 대 생산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매년 생산차종을 추가해 2019년 연간 4개 차종을 양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