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렉스턴 유라시아 횡단 첫코스 ‘실크로드’ 주행 성공

by신정은 기자
2017.08.21 10:48

베이징-우루무치 총 3469km 중국 대륙 횡단
다음엔 중앙아시아 지역 탐방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첫 번째 여정인 중국 횡단 코스를 달리고 있는 G4 렉스턴의 모습. 쌍용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Rexton Trans-Eurasi Trail)의 첫 번째 여정인 중국 횡단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만리장성에서의 킥오프를 시작으로 진행된 중국 횡단코스는 베이징을 출발해 여량,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 등 도시는 물론 산악과 사막지역이 포함된 거친 코스다. 불교 명산인 우타이 산, 실크로드의 입구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자위관, 영화 서유기의 배경지인 플래밍 마운틴, 중국 4대 석굴 천불동 등 중국의 역사 깊은 명소를 두루 거쳤다.

쌍용차는 중국 코스가 유라시아 횡단 6개 여정 중 가장 긴 총 3469km로 하루에 평균 650km에서 800km까지 다양한 온오프로드 험로에서 주행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성공적으로 1차 코스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사막, 비포장 도로는 물론 강한 돌풍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G4 렉스턴은 정통 SUV로서의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함께 고속 주행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번 여정에 참여한 김세형 쌍용차 종합평가팀 주임 연구원은 “이번 중국대륙을 횡단하며 강한 바람과 열악한 지역 환경 등 악조건으로 차량이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했다”며 “4륜 구동 시스템 등 G4 렉스턴 만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횡단 첫 코스를 무사히 마친 G4 렉스턴은 뒤이어 두 번째 여정인 중앙아시아 지역 횡단 시작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코스는 발하슈 호수를 따라 뻗어있는 오프로드를 지나며 카자흐스탄의 명소이자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아타메켄 박물관을 방문한다. 또한, 과거 유목민들의 주거지인 유르트에서 유목민 전통 방식의 캠핑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대륙을 포함한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의 주행 장면과 횡단 도시들의 다양한 모습들은 쌍용차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첫 관문인 중국코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남은 여정을 통해 G4 렉스턴의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첫 번째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 횡단 코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