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GT3, GT 월드 챌린지 유럽 '인듀어런스 골드컵'
by이윤화 기자
2025.10.20 09:03
GT 월드 챌린지 유럽 골드컵 클래스 챔피언 등극
2025년 유럽에서 5개 주요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T 월드 챌린지 유럽 인듀어런스 골드컵에서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버스타펜닷컴 레이싱 팀은 1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은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짓기 위해 포디움 피니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클래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드라이버와 팀 부문 두 가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밴티지를 투입한 버스타펜닷컴 레이싱의 첫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결과였다. 해리 킹(영국), 크리스 룰햄(영국), 티에리 페르뮬렌(네덜란드)은 지난 7월 열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4시 스파 대회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종합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애스턴마틴의 레이싱카인 밴티지는 지난달 콩투유 레이싱과 함께 스프린트컵 실버컵 드라이버 및 팀 부문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밴티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미 최고 수준의 스포츠카 시리즈인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이 로드 애틀랜타에서 열린 고난도의 미쉐린 페티 르망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하트 오브 레이싱(THOR) 팀과 함께 GTD 팀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톰 갬블(영국)과 캐스퍼 스티븐슨(영국)은 정규 팀메이트로 출전했으며, FIA 월드 내구 선수권(WEC) 정규 드라이버 자커리 로비숑(캐나다)이 합류해 지난 7월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세일런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서 해당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던 동일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 드라이버는 10시간에 걸친 레이스 대부분을 톱 5 안에서 달렸으며, 최종적으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결과로 캐스퍼 스티븐슨은 드라이버 부문 종합 3위를 기록했고, THOR은 팀 포인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세 드라이버 모두 2시간 40분 이상 진행되는 다섯 번의 ‘내구’ 레이스만을 대상으로 하는 IMSA 미쉐린 인듀어런스 컵(IMEC)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애스턴마틴의 파트너 팀들도 밴티지 GT4로 유럽과 북미 무대에서 세 개의 추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성공을 거뒀다. 불과 일주일 전 FFSA GT(프랑스 GT4) 드라이버 및 팀 종합 타이틀을 확정한 스타니슬라프 사프로노프(러시아)와 알렉산드르 바인트루브(러시아)는 바르셀로나에서 클래스 3위를 두 차례 기록하며, GT4 유러피언 챔피언십 프로-암(Pro-Am) 부문 드라이버 및 팀 타이틀을 각각 자신들과 미라주 레이싱에 안겼다.
종합 챔피언에 오른 지 1년 만에 팀 TGM은 2025년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GS 브론즈 타이틀을 추가했다. 테드 지오바니스(미국)와 휴 플럼(미국)은 로드 애틀랜타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 데 슈어 레이싱의 크리스틴 슬로스(미국)가 최종 포인트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며 밴티지가 1-2 피니시를 완성했다.
밴티지는 지난 7일 동안 무려 8개의 주요 타이틀을 추가하며 현대 GT 레이싱의 진정한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아담 카터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밴티지의 가장 큰 강점, 특히 현행 GT3와 GT4 모델의 강점은 다양한 종류의 서킷에서 발휘되는 탁월한 범용성과 적응력, 그리고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는 물론 재능 있는 브론즈 드라이버까지 모든 수준의 드라이버가 다룰 수 있는 접근성이다”라며 “이는 레이스카의 기반이 되는 양산차의 기계적 구조 덕분이며, 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AMR 파트너 팀들이 2025 시즌에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