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십장생도가?…제주항공 'K-헤리티지' 래핑기 띄운다
by이배운 기자
2025.08.25 09:12
한국 전통문화 홍보 프로그램 참여
국제선 전 노선 투입…외국인 탑승객 굿즈 증정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주항공은 23일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K-Heritage’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 제주항공 K-Heritage 래핑 항공기가 사천 캠스 주기장에 주기돼 있다 (사진=제주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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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 ‘A new journey with K-Heritage(케이 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한국 궁중장식화인 십장생도를 적용한 탑승권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래핑 항공기를 선보였다.
십장생도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된 그림으로, 산·소나무·거북·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요소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 해외 공항과 하늘길에서 대한민국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Heritage 래핑 항공기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십장생도 탑승권은 11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래핑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탑승객에게는 국가유산진흥원 굿즈(그립톡·여행 네임택·볼펜 등) 중 하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