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올해 연 2500대 목표…서비스센터 19개로 증대

by노재웅 기자
2018.01.19 12:59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에스컬레이드 2018년형 이달 말 출시

19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 삼성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GM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캐딜락이 올해 연간 최다 판매량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양과 질에서 모두 성장을 도모한다.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500대 늘린 2500대로 설정했다. 아울러 연내 서비스센터를 3곳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화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캐딜락은 19일 삼성전시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달성한 2017년 실적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2008대라는 2017년 판매 실적과 82%라는 성장률 기록은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주요 변곡점으로 기억될 만큼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한 해였다”며 “지난해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2018년에도 그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큰 폭 판매 성장을 이룬 만큼 올해는 판매 증가에 걸맞은 서비스 등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둔다.

캐딜락은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함께 마련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존 부산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및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로 마련해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화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더 많은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상반기 중 마련하고 장기간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영식 사장은 “캐딜락 하우스 서울의 시그니처와 같은 문화, 예술 연계 프로그램도 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참신하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주제를 다룰 것”이라며 “더불어 더 직접적인 제품 경험을 위한 특별 시승 프로그램도 추가로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2018년 완성된 제품군을 더욱 세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5월 출시한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며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식 사장은 “올해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등 브랜드 역량 강화 차원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