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한중일 페스티벌] GT1 클래스 예선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서주원' 인터...
by김학수 기자
2016.07.09 19:0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9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슈퍼레이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슈퍼레이스 대회 최고 클래스인 SK ZIC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의 예건 경기가 치러졌는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이 GT1 클래스 출전 두 경기 만에 예선 1위에 올랐다.
이에 예선 경기가 끝난 후 서주원을 만나 예선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오늘 예선 결과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서주원: 예선 1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 다른 무엇보다 경험과 기량이 뛰어난 GT1 클래스의 다른 선수들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다는 그 자체가 무척 짜릿했다.
Q 예선 상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코스인 후 어택에 나섰는데 GT 클래스 하위의 선수들에 막혀 제대로 달리지 못했다. 클리어 랩이었다면 1초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곧바로 재 어택에 나섰고 그 덕에 장현진 선수를 앞설 수 있었다.
사실 오늘은 다른 무엇보다 더위가 걱정이었다. 더위 때문에 타이어 소모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에 한 랩 한 랩이 소중해 지금까지의 레이스 경험 중에서 가장 신중을 기하고 최선을 다한 것 같다.
Q 이번 예선은 두 경기 출전 만에 얻은 값진 성적인데..GT1 클래스 출전 두 경기 만에 얻은 예선 1위에 올랐고, 또 터보 엔진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체는 무척 기쁜 게 사실이지만 결승에서는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의 추격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가장 큰 걱정이다.
Q 새로운 터보 엔진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사실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터보 엔진은 출력이 터져나올 때까지 답답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엔진을 담당하는 비트 R&D에서 정말 좋은 엔진을 만들어주셨고 팀에서 최고의 차량을 만들어준 만큼 차량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Q 내일 결승에 대한 전략은 무엇일까?한 랩 한 랩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부일 것 같다. 이번 예선 1위는 ‘내가 GT1 클래스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걸 느낀 것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GT1 클래스 선수가 아닌 GT 클래스 선수로 모든 GT 클래스의 선수들이 기량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 통합 예선 경기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위 클래스는 하위 클래스에 막혀서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하위 클래스는 상위 클래스 선수를 피하기 위해 제대로 달리지 못하게 된다.
모든 클래스가 개별 주행을 할 수 없다면 GT1과 GT2 클래스를 묶고, GT3과 GT4 클래스를 묶어서 두 번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