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튜닝한 '다이오스피로스' 공개

by박낙호 기자
2016.12.13 09:57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독일의 튜너 칼슨(Carlsson)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손질했다.

이미 충분히 고급스럽고 웅장한 차체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S-클래스 카브리올레지만 칼슨의 손을 거쳐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멋을 품게 됐다.

다이오스피로스(Diospyros)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튜닝된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자연의 색상’을 품어 눈길을 끈다. 차체 외장에는 파스텔 톤의 ‘칼슨 헤리티지 그린(Carlsson Heritage Green)’로 명명된 독특한 페인트가 더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 대신 칼슨의 엠블럼이 더해진 프론트 그릴의 스플리터에도 칼슨 헤리티지 그린을 더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사이드 스커트나 디퓨저 등의 에어로 파츠 및 디자인 파츠에는 고광택의 블랙 패널을 더해 시각적인 대비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휠 역시 시선을 끈다.

실내 공간은 나무의 감성이 강조됐다. 고급스러운 코냑을 연상하게 하는 나파 가죽과 베이지 색의 나파 가죽 등이 실내를 구성하고 스티어링 휠이나 대시보드 등에는 고급스러운 처리가 돋보이는 서아프리카 흑단 나무 패널(Diospyros Crassiflora)이 적용됐다.

보닛 아래에는 S550 카브리올레의 순정 바이터보 V8 엔진이 장착되어 550마력의 출력을 내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이를 더욱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튜닝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S550 외에도 각종 AMG 모델에서도 다이오스피로스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칼슨 다이오스피로스의 판매 가격은 23만 달러부터 최대 3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