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양산형 신형 캠핑카 '그랜드 캘리포니아'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8.08.10 08:47

‘그랜드 캘리포니아’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카라반 전시회 ‘카라반살롱(Caravan Salon)’에서 신형 캠핑카 ‘그랜드 캘리포니아(Grand California)’를 공개한다.

신형 캠핑카 ‘그랜드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발표된 컨셉트카 ‘캘리포니아 XXL’의 양산 버전이다.

그랜드 캘리포니아는 길이 6m의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으로 거주에 필요한 침실, 주방, 거실, 화장실 등을 갖춘 캠핑카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를 자랑한다.

‘그랜드 캘리포니아’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운전석은 기존의 캠핑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뒤쪽 거주 공간은 여객기의 실내를 옮겨놓은 듯이 깔끔하다. 또한 시트는 2개가 더 추가돼 총 4인승으로 구성되며, 양쪽 벽 상단으로는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침실은 다락방처럼 위와 아래 두 곳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천장이 파노라마 클래스로 되어 있어 주간에는 채광이 우수하고, 야간에는 낭만적인 하늘을 보면서 잠에 들 수 있다.

또한 부엌은 싱크대와 2개의 가스 스토브, 70리터의 냉장고가 갖춰져 있으며 대형 식탁은 4인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는 화이트 마감재를 사용해 객실을 밝게 유지하며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콘셉트카 ‘캘리포니아 XXL’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엔진을 탑재해 177마력의 최고출력과 4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캠핑카 ‘그랜드 캘리포니아’는 내년 초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