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한중일 페스티벌]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 이재우 누르고 GT 클래스 첫 우승 신고!

by박낙호 기자
2016.07.10 14:47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10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슈퍼레이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서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진행된 GT 클래스 예선은 2.0L 터보 엔진을으로 무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주원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를 누르며 폴 포지션에 오른 만큼 결승 판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F1 코스(5.615km)를 총 15랩을 달리는 GT 클래스의 결승은 12시 10분 시작되었다. GT 클래스 경기 환경은 대기 온도 섭씨 28.7도, 습도 80%이며 노면 온도는 섭씨 36.9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선선했다.

결승 시작 직전 포메이션 랩을 주행하던 장현진이 차량의 이상을 느끼며 피트로 들어와 정비를 진행했고, 그 사이 경기가 시작됐다. 폴포지션이었던 서주원이 스타트에서 다소 실수를 하며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의 추격을 서용하게 되었고, 백스트레이트와 3번 코너를 지나며 이재우에게 선두를 내주게 됐다.

그 사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이 4번 코너에서 같은 팀의 서주원과 접촉하며 스핀했다. 그 사이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이 서주원을 추월하며 이재우와의 간격을 대폭 줄여 2랩에 1번 코너에서 이재우를 추월하는 듯 했지만 언더스티어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2위로 밀려났다.

서주원과 충돌이 생겼던 최명길은 피트로 들어가 차량을 점검했고, 그 사이에 GT2 클래스에서는 권보미가 스핀하고, 박상준 및 한민관 등이 접촉 등으로 파손되는 사황이 이어졌다.

3랩에서 쉐보레 레이싱의 안재모가 페이스를 끌어 올려 김중군을 추월하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차량 두대를 달고 경기를 이어갔다. 장현진은 3랩 말미 즈음 코스에 진입하여 경기를 시작했다. 한편 최명길은 차량 문제가 심각한듯 좀처럼 피트에서 나오지 못했다.

안재모와 정회원, 김중군은 1초 내의 치열한 접전으로 경기 중반을 맞이 하고 그 사이 2위의 서주원은 이재우를 추월하기 위해 압박했고, 6랩에서 이재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7랩에서 실수하며 다시 한 번 이재우에게 선두를 내주게 됐다.

그 사이 정회원, 김중군에게 압박을 받던 안재모가 1번 코너에서 브레이크 실수를 하며 정회원에게 2위를 내누게 됐고, 경기 중반을 지나며 하위 클래스의 차량들이 백마커로 등장해 경기 후반부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서주원이 3섹터에 진입하던 이재우와 접촉했고, 이재우가 이로 인해 스핀하며 서주원이 선두로 나서게됐다.

그 사이 정회원이 서주원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GT 클래스 선두로 나섰고, 이재우는 코스로 복귀해 3위로 경기를 이어갔다. 한편 레이스 컨트롤에서는 서주원에게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발령하여 이재우와의 사고에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이재우의 차량에 다소 문제가 있는듯 앞서 달리는 정회원과의 간격이 조금씩 벌어졌다.

12랩이 진행되던 중 하위 클래스의 하대일이 코스 위에 스핀하며 세이프티카가 발령되며 벌어졌던 GT 클래스의 간격이 다시 좁혀졌다. 13랩 한 랩을 세이프티 카로 소진한 후 14랩 시작과 함께 다시 경기가 시작됐고, 이재우, 안재모는 정회원의 양쪽에 서서 압박하며 추월의 기회를 엿봤다.

이에 정회원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순위를 지켜냈고, 이재우는 완벽하지 않은 차량 상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정회원을 추격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런 상황에서 14랩 3섹터에서 김중군이 안재모의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을 시도했고, 안재모는 이 상황에서 차량 접촉으로 인해 코스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정회원이 마지막 체커의 순간까지 순위를 지키는데 성공하며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으며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는 2위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3위는 김중군의 몫이 되었으나 안재모와의 접촉 상황으로 인해 경기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는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즐거운 레이스였다”라며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