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소형 SUV에 3열 시트..벤츠 7인승 GLB 공개

by오토인 기자
2019.06.13 09:43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박은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 SUV GLB를 12일 공개했다. 공개 모델은 GLB 250로 소형 SUV 인데도 3열 시트를 장착한 게 눈길을 끈다. 사진 속의 차량은 에디션 1 트림으로 몇 달 전 공개된 GLB 콘셉트와 거의 동일하다. 바뀐 점은 전면부 하단의 인서트 모양 그릴과 더 육중해 보이는 타이어와 루프랙 등이다. 부드러움이 가미된 네모난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으로 꽤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공개된 콥셉트 모델에서 본 것처럼 전반적인 볼륨감을 지니고 있다. GLC와 비교했을 때 휠베이스와 전장이 1.5인치(약 38mm) 정도 짧다. 벤츠의 최근 모델들처럼 GLB 250 역시 도심형 SUV에 가까운 모습이다.

센터페시아 등 대시보드 인테리어는 기존 벤츠 콘셉트에서 크게 멋어나지 않았다. 대시보드와 차량 도어의 모양 역시 일치한다. 콘셉트 카의 인테리어보단 톤다운된 색감의 시트와 내부장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인포테인먼트와 큰 스크린, 내부 곳곳에 위치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움을 더 한다. 벤츠 A클래스나 CLA와 비슷한 모습이다. 차량 문 손잡이와 대시보드에 위치한 큰 튜브모양의 알루미늄 장식이 A클래스와 차이를 드러낸다.

가장 주목 할 만한 특징은 내부공간이다. 소형 SUV답지 않게 3열 좌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2열 좌석 모델 기준 트렁크 공간은 565L에서 1755L까지 확장할 수 있다. 3열 좌석 모델의 트렁크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LB250 파워트레인은 콘셉트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CLA클래스의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최고출 230마력, 최대토크 34.5kg.m를 발휘한다.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매칭한다. 전륜이나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4륜구동 기본 구동력 배분은 전륜 80%, 후륜 20%이다. 스포츠 모드로 변환하면 70:30, 그리고 오프로드 모드는 비율을 50:50까지 조절된다. 주행모드에 따라 연료 분사와 ABS 세팅도 같이 조절이 된다. 4륜구동의 오프로드 모드에는 앞서 나열된 기능 외에 HDC(Hill Descent Control,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도 달린다. 아울러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도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