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사태에 현대차 아산공장 이틀간 또 휴업

by이승현 기자
2021.04.16 10:19

12~13일 이어 19~20일 휴업..총 4천대 생산차질 예상

현대차 아산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지난 12~13일 생산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005380) 아산공장이 내주 또 다시 이틀간 멈춘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이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해 19~20일 휴업하기로 했다.

다만 엔진생산라인은 정상근무한다.

아산공장은 이미 12~13일 생산중단을 했고 14일부터 생산재개를 했으나 또 다시 멈추게 된 것이다. 지난 생산중단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약 2050대로 내주에도 비슷한 규모의 생산차질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공장은 인기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곳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과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코나와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지난 7~14일까지 가동 중단한 바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2월 8일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 수준만 가동했던 한국지엠도 최근 반도체 수급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19일부터 일주일간 부평1·2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003620)도 같은 이유로 8~16일까지 평택공장이 가동을 멈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