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텍 모터타임 RT 최진렬 인터뷰 - '더트 트라이얼 출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by김학수 기자
2017.09.23 21:37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3일 일본의 와쇼산 스카이라인을 찾았다. 포르텍 모터타임 RT 소속의 선수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JAF JMRC 더트 트라이얼 챔피언십 10 라운드를 앞두고 분주히 훈련 중에 있었다. 그 중 SBS 더 랠리스트 Top. 10에 선발되었던 최진렬을 볼 수 있었고, 경기를 앞둔 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먼저 더트 트라이얼 레이스를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최진렬(이하 최): 더트 트라이얼은 포르텍 모터타임 RT가 진행 중인 랠리 프로젝트의 목표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하지만 작게나마 국내에서의 경험도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중 하나이기에 내일 경기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Q TS 타카타에서 열리는데 코스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최: TS 타카타를 달려본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더트트라이얼 자체가 경기 당일날 코스 레이아웃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당일인 내일 아침 코스 레이아웃을 보며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다.

Q 이번에 함께 할 데미오 PN1 랠리카에 대한 만족감이 궁금하다.

최: 아무래도 자연스레 일전에 경험이 있었던 랠리스트 i30 차량이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1.5L 엔진을 탑재한 만큼 2.0L 엔진을 탑재한 랠리스트 i30와 배기량의 차이에서 절대적인 출력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차이를 충분히 상쇄시킬 매력이 있따. 특히 전체적인 완성도는 지금껏 경험했던 모든 오프로드 머신 중 가장 만족한다. 덧붙여 전자식 스티어링과 엑셀러레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만큼 유압과 케이블과 같은 입출력을 보이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다.

Q 더트 트라이얼 참가자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목표?

최: 선수로서 참가하는 만큼 목표는 당연히 상위권이다. 다만 성적에 대한 욕심으로 일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데미오 차량은 팀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차량인 만큼 만약 내일 먼저 출전 한다면 차량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Q 랠리 프로젝트를 거쳐오며 자신이 변화점과 앞으로 집중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최: 나름 오프로드에는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랠리 스쿨 회차가 거듭 될 수록 차를 달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 내 스스로가 랠리를 위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는걸 느끼고 있는 만큼 내일 경기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페이스 노트 작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