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출시 8년 만
by이윤화 기자
2025.01.30 10:26
2024년 12월까지 누적 판매 200만1320대
유럽, 미국 등 해외 비중 88% '글로벌 인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005380)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8년 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해 12월까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모델 등을 모두 더해 누적 200만132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연식변경 모델 ‘2024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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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는 2017년 6월 첫 출시된 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2023년 나온 2세대 모델은 3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코나는 해외시장 판매 비중이 88.4%(177만대)에 달한다. 유럽 66만4162대, 미국 51만2020대 등 대부분이 해외에서 판매됐다. 특히 유럽은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덩치가 작은 코나가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점도 코나의 인기 요인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고,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모델을 추가하는 등 선택지를 다양화 했다. 미국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을 탑재시켜 시장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쳤다.
현대차는 2018년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2019년에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2021년에는 고성능 모델 ‘코나N’도 선보였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이 136만대, 전기차는 38만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만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 올 뉴 코나(2세대 코나)가 1세대 코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해외시장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