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 E ‘2023 모나코 E-PRIX’ 대회 마무리

by김성진 기자
2023.05.09 09:28

우승자 닉 캐시디 “일관성 있는 타이어 성능”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타이어는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3 모나코 E-PRIX’ 경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진 이번 9라운드에서도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통해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했다. 또 대회 기간 중 포뮬러 E 관람객 대상으로 ‘알리안츠 팬 빌리지’를 운영하며 브랜드를 홍보했다.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3 모나코 E-PRIX 대회 장면.(사진=한국타이어.)
경기가 진행된 ‘모나코 서킷’은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다.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된 최고 난이도 서킷 중 하나다. 더불어 시가지 서킷 특성상 노면이 고르지 않고 곡선 중심의 저속 코스로 인해 타이어가 최상의 그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에 오르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서킷이다.

9라운드의 우승자는 ‘인비젼 레이싱’의 ‘닉 캐시디’로 결정됐다. 닉 캐시디는 직전 대회인 8라운드 베를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닉 캐시디는 경기 직후 우승 소감에서 “한국타이어는 경기 내내 매우 일관성 있는 레이싱 퍼포먼스를 발휘했고, 타이어 표면도 거의 마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 또한 “타이어 일관성은 포뮬러 E에서 매우 중요한데 한국타이어의 일관성에 정말 놀랐고, 뛰어난 마모 성능을 보여주었다”라고 호평했다.

이번 대회 결과 닉 캐시디가 시즌 첫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자리에 등극했으며, 지난 8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지켜왔던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은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