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대형 화재' 광주공장 생산중단
by김형욱 기자
2025.05.17 10:4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17일 대형 화재로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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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이날 화재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곳 광주공장은 연 1600만본을 생산하는 금호타이어의 국내 생산거점으로 전체 국내생산(2700만본)의 약 60%를 도맡고 있다. 글로벌 전체 생산(약 6300만본)에서의 비중도 25%에 이른다.
화재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이곳 공장 정련 공정 지점에서 발생했다. 생고무 예열 기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 중이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28분 대응 1단계, 오전 7시 59분 2단계로 격상해 진행 중이다.
회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하는 400여 직원이 공장 밖으로 대피했으며, 20대 남성 1명 직원이 한때 고립돼 다쳤으나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