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고성능 하이퍼카 'PF0' 티저이미지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8.08.17 09:35

하이퍼카 ‘PF0’ (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올해 페블비치 콩코르소 델레간자를 앞두고 전기 하이퍼카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PF0는 피린파리나의 디자인 디렉터인 루카 보르고그노가 지휘하고 있으며,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목표로 디자인됐으며, 우아함과 단정함이라는 디자인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살펴본 PF0의 실내는 2인승으로 설게됐으며, 일반적인 형태의 계기판 또는 인포테인먼트 화면 대신 중앙에 작은 디지털 화면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금 더 큰 LED 화면을 배치했다. 특히 모드 설정 버튼이 상당이 크고 변속 버튼이 단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탄소섬유로 구성된 차체는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로써 최상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카 ‘PF0’ (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
피닌파리나에 따르면 PF0는 최고시속 250마일(약 403km/h)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가 400 km/h를 넘어선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부가티 시론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출가스가 없으며 1회 충전으로 300마일(약 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는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피닌파리나의 역량을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할 지도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단 150대만 한정생산되는 PF0는 오는 20220년부터 이탈리아 캄비아노에 있는 피닌파리나 공방에서 주제작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이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