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3년 연속 30만대 판매 돌파

by김겨레 기자
2018.12.08 18:01

올해 최대 판매 기록할 듯

현대차 ‘쌍트로’. 사진=현대차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에서 3년 연속 자동차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인도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50만대790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인도시장 판매량은 2016년 50만537대, 2017년52만7320대로 3년 연속 증가세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월평균 4~5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최대 기록이 유력시된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6월 누적 생산 대수 8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는 그랜드 i10,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인도에 처음 선보인 크레타는 이듬해인 2016년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기존에는 세단 판매 위주였으나 크레타 출시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다양하게 확장했다. 지난 10월 3년 만에 인도에서 재출시한 소형차 쌍트로도 예약 대수가 4만10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9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기차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