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DLS' …싱어가 복원시킨 역대 최고의 걸작

by김민정 기자
2018.07.19 09:06

‘포르쉐 DLS 911’ (사진=싱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를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싱어가 윌리엄스 레이싱팀과 합작해 만든 ‘포르쉐 DLS(Dynamics and Lighyweighting Study)’를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했다.

이 차량은 포르쉐 애호가인 싱어의 한 고객이 자신이 소유한 1990년식 포르쉐 964의 경량화와 고성능화를 요구하면서 탄생하게 됐다. 외관은 클래식 911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인테리어와 성능은 완전히 탈바꿈했다.

윌리엄스는 비틀림 강성의 강화와 차체 균형을 개선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엔진은 앞쪽으로 밀고 가능한 부품들을 앞쪽 트렁크에 재배치했다.

‘포르쉐 DLS 911’ (사진=싱어 공식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모든 바디 패널을 CFD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제작, 저항은 낮고 다운포스와 냉각 성능은 높은 비스포크 차체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경량화를 위해 내외부 곳곳에 카본 파이버 파츠가 적용됐다.

특히 이 챠량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평 대향 6기통 공랭식 엔진도 윌리암스가 전면적으로 수정해 50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단 75대만 한정생산되는 포르쉐 DSL 911의 가격은 18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로 알려졌다.

‘포르쉐 DLS 911’ (사진=싱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