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완성까지 단 5% 남겨둔 하이퍼카'발키리' 공개
by김하은 기자
2017.07.19 09:00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애스턴 마틴이 레드불 레이싱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하이퍼카 프로젝트(AM-RB 001)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발키리의 최신 외관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발키리는 지난해 여름 공개된 발키리에서 보다 변화된 모습으로 공기역학적인 차체에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졌다. 특히 콕핏과 프론트 휠 아치 사이의 새로운 홀이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아드리안 뉴이의 따르면 새롭게 적용된 홀을 통해 차량 전면에 막강한 다운포스가 생겨 더욱 안정적인 주행과 가속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헤드라이트 역시 시선을 끈다. 아노다이징 처리를 한 알루미늄 유닛에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애스턴 마틴의 헤드라이트보다 30~40% 이상 가벼워 차량의 경량화에 큰 힘을 준다.
참고로 이러한 경량화 노력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차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엠블럼 역시 경량화를 위해 화학적인 에칭 처리를 거친 알루미늄을 사용해 제작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발리키는 개발 완료 수준의 95% 근접한 사양이며 5%는 공기역학의 개선을 통해 변화될 여지로 알려졌다. 레드불 레이싱은 향후 차체 하부를 흐르는 와류를 다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발키리에는 코스워스에서 제작한 V12 6.5L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의 힘을 조합해 최고 출력 1,130마력을 낼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차 중량은 1,027kg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