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IDEA 2020` 파이널리스트 수상

by송승현 기자
2020.09.21 08:5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미래형 타이어 2종에 대해 운송기기 부문 본상인 ‘파이널리스트’(본상)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if 디자인 어워드와 3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심미성 등 5가지 심사기준을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가 수상한 제품은 미래 지향적 기술력을 담은 컨셉타이어인 ‘에어리스 타이어 e-NIMF’와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다.

‘e-NIMF’는 타이어 내부에 공기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로 차세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위한 타이어 제품이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주행 안정성 제공은 물론 공기압 소실에 대한 유지보수가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오랜 주행 시 트레드 마모로 폐기 및 교체해야 하는 타이어를 리트레딩 기술을 통한 트레드 교체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유지보수 비용 및 기대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e-NIMF’는 수많은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원주방향과 폭방향의 스포크 설계 개발을 통해 일반 공기압타이어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성능을 구현하였으며 생산가능성을 고려해 열융합 방식을 적용했다.

‘e-TOPS’는 공기압 타이어와 비공기압 타이어가 갖고 있는 성능상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혼합 적용한 하이브리드 타이어로 미래 타이어시장을 위한 제품이다. 각 타이어의 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타이어 상부층은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와 스포크가 적용돼 이물질로 인한 공기누설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하부층은 내부 공기압을 부분 포함함으로써 공기압 타이어의 장점을 그대로 갖게 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이미 수년 전부터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어리스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라며 “특히 이번 IDEA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 및 기술력에 대한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에어리스 타이어 중심의 연구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타이어까지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