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실라키스 사장, 국감 증인 불출석…“추후 부사장급 대리출석”

by노재웅 기자
2017.10.13 09:13

불출석 사유는 안구 관련 수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벤츠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 불출석 이유는 안구 관련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13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실라키스 사장은 최근 망막 부근에 상처가 생겨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해 불출석계를 제출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수술 규모가 큰 것으로 보여 추후 국감 일정에서도 부사장급 대리인이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애초 이날 출석해 벤츠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응답할 예정이었다. 환경부는 현재 독일 검찰 등과 공조해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가운데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부착된 차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환경부는 혐의를 입증하면 리콜과 차량 인증취소,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