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유럽 R&D센터 기공

by신정은 기자
2017.09.15 08:23

만도가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른쪽에서 네번째부터)성일모 수석사장, 마르쿠스 프랭크 프랑크프루트 시의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부부, 얀 슈나이더 프랑프크루트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유럽 R&D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만도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만도(204320)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3일(현지시간) 만도 유럽 연구개발(R&D)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의회 의원인 마르쿠스 프랭크, 얀 슈나이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등이 참석했다.

만도는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프랑크프루트에 R&D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R&D센터는 프랑크푸르트 소쎈하임 비즈니스 파크에 약 1만2000㎡ 규모로 지어지며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만도 유럽 R&D 센터는 향후 본사 연구소와 협업해 자동차 샤시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만도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만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인근 폴란드 바우브지흐에 자동차용 제동·조향·완충장치를 만드는 공장을 가지고 있다.

만도는 이번 유럽 R&D 센터의 착공으로 현대·기아차 유럽을 비롯해 BMW, 폭스바겐, FCA, 볼보, 포드 유럽, 르노닛산, PSA 등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일모 만도 사장은 “ 유럽 연구소 건립은 완벽한 제품개발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주주와 종업원에게는 유럽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내 연구소간 협업을 가속화 하고, 유럽내 대학교와 사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유럽현지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유럽연구소를 유럽내 우수기업에 대한 M&A전진기지로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