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화 기자
2025.01.20 09:22
영업, 상품기획, 재무, 구매 기능 분할해 그룹 신설
2월부터 '글로벌 HQ 전략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
책임자로 박정호 사장 등 각 지역별 전문가도 편성
글로벌 경쟁력 및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 목적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글로벌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조직 구조의 개편을 단행한다.
20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2월 1일부로 적용되는 조직 개편의 골자는 실행 중심의 지역별 조직에 영업, 상품기획 등 비즈니스 수행 관련 핵심 기능을 분할 위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헤드쿼터(HQ)에 전략·혁신 기획 중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별 비즈니스 그룹 신설…현지 대응 강화 한온시스템 CI.
구체적으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Regional Business Group)’이 신설된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 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들이 분할 이관된다.
한온시스템은 각 지역 본부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실행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시장별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효율성·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완성차 업체별로 미래 전략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변화다.
글로벌 HQ는 전략과 혁신 기획 기능을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당면한 비즈니스보다 중장기적인 미션·방향 설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재무건전성 강화와 시너지 창출도 이번 조직 개편의 목적이다. 각 지역으로 권한이 위임된 재무, 회계, 관리 기능을 글로벌 HQ에서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사를 중심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와 글로벌 성공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창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